우아한청년들 안에 작명소 맛집이 있다?!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는 붕어빵 트럭처럼, 브랜딩과마케팅실에도 가끔 찾아오는 이벤트가 있어요. 바로바로 ‘이.름.짓.기'. 모든 실원이 옹기종기 모여 ‘어떤 이름이 좋을지~’, ‘직관적이고 알잘딱깔센한 단어는 없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그 첫 번째 의뢰, 물류센터 이름 짓기!

우글러들에게 찾아온 첫 번째 의뢰는 바로 ‘물류센터'의 이름짓기였어요. ’왜 물류센터에 새로운 이름이 필요해?’라고 물어보신다면 아래와 같이 말씀드릴 수 있어요.

우아한청년들이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는 DC와 MFC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됩니다. 

• DC: Distribution Center의 약자로 ‘중앙물류센터’를 말해요. 상온, 냉장, 냉동의 상품을 입고 받아 보관 및 관리하며, 각 도심형 물류센터로 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요.

• MFC: Micro Fulfillment Center의 약자로 ‘도심형 물류센터’를 말해요. DC에서 상품을 받아 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정확하게 피킹 및 패킹(포장)하여 라이더가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요.

DC를 우리만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또 아래 사항들을 꼭 담은 네이밍을 고민했어요.

• ‘spread-퍼뜨리다'의 의미 담기

• ‘믿을 수 있는', ‘자동화된', ‘혁신적인' 우리의 물류 서비스 소개하기

고민한 흔적들을 여기서만 살~짝 공개할게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작명 후보들이 있었지만, 치열한 고민 끝에 결국 ‘기지'로 네이밍을 확정했어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물류 경험’이라는 비전과 연결고리가 있으면서도, DC의 기능을 담는 이름이었어요. 또! 들으시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했답니다.

두 번째, 구성원 사회 공헌 프로그램 이름 짓기!

첫 번째 의뢰가 끝나고 전사에 ‘네이밍 맛집’으로 소문난 거 있죠? 그래서 얼마 안 가 두 번째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 의뢰는 ‘구성원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이름을 짓는 것이었어요. 우아한청년들은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널리 전파하고, 구성원들에게도 좋은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과 기부 등을 이제 막 시작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을 고민했어요.

어떤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저 중에 제가 적은 후보도 있답니다😆) 모두 좋은 이름이지만 우리의 목적에 가장 부합한 ‘따뜻한청년들'로 최종 결정되었어요!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사회 공헌 활동의 취지와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이름이었답니다.

세 번째, 스포츠단 이름 짓기!

첫 번째, 두 번째 고객만족도 최상을 찍고, 세 번째 의뢰를 받아왔습니다.(호호) 세 번째 의뢰는 ‘우아한청년들의 장애인 선수단'의 작명입니다. 탁구・수영・육상・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를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을 고민했어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스포츠단 네이밍! 무려 90개의 댓글이 달려서 후보군을 추리기도 힘들었어요. 최종 선택된 이름은…? 바로바로 ‘우청 스포츠 선수단'입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될 수 있어서 선택되었어요.

여기까지 보신 분들을 위한 마지막 코-스, 대망의 우글우글 이름 짓기!

지금 보시는 이 사이트! <우글우글>이 나오기까지의 네이밍 과정도 험난했습니다. 100개 가까운 아이디어가 총출동하여 추리고 추려 아래와 같은 최종 후보군을 정했답니다.

최종적으로 <우글우글>로 결정! 톡톡튀는 브랜딩과마케팅실의 느낌을 담아내기엔 <우글우글>만한 게 없었답니다.

마치며

후보군을 보면서 혹시 이런 생각 하셨나요? ‘어? 저 이름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에이 뭐야 생각보다 신박하진 않네~’ 그런 생각!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호호) 더 참신하고, 더 멋진 이름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몇 번의 네이밍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히 ‘예쁘고 멋진'이름보다는 ‘목적과 의미'에 맞는 이름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보기 좋은 게 꼭 모두가 보기 좋진 않더라구요. 흐흐. 아무튼! 고객만족도 100%의 우아한 작명소는 오늘도! 달립니다!

Special thanks to..

좋은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내주신 브랜딩과마케팅실 모든 구성원! 그리고 브마실을 믿고 의뢰해주신(?) 피플팀, DC운영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