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배달고수클럽 키비주얼 제작기

NEW 배달고수클럽 키비주얼 제작기

디자이너 • 2025.03.07

  • NEW 배달고수클럽은 매달 등급별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 배달고수클럽의 새로운 뱃지를 소재로 키비주얼을 구성해요!

  • 배경의 강약을 조절해 뱃지의 시인성을 높인 키비주얼을 완성했어요.

  • NEW 배달고수클럽은 매달 등급별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 배달고수클럽의 새로운 뱃지를 소재로 키비주얼을 구성해요!

  • 배경의 강약을 조절해 뱃지의 시인성을 높인 키비주얼을 완성했어요.

  • NEW 배달고수클럽은 매달 등급별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 배달고수클럽의 새로운 뱃지를 소재로 키비주얼을 구성해요!

  • 배경의 강약을 조절해 뱃지의 시인성을 높인 키비주얼을 완성했어요.

NEW 배달고수클럽이란?

라이더님들이 배민커넥트 앱에서 만나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달 배달건수와 배달일수에 따라 등급별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2023년 7월부터 진행된 배달고수클럽은 2025년 새로운 뱃지가 생기고 프로그램도 변화하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키비주얼 제작이 필요했어요. 과연 ‘배달’과 ‘고수’,‘클럽’. 이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이미지를 잘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제작 과정이 궁금하시길 바라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뱃지 소개

먼저 키비주얼에 사용된 뱃지부터 소개드려요. 2025년 새롭게 제작된 등급 뱃지는 라이더디자인팀 재언님과 채빈님의 AI 작업을 통해 제작이 시작되었어요.(AI 제작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그 후 우아한형제들 플랫폼 디자인팀을 통해서 등급이 오픈되었습니다! 짜잔-!


앱에서 달성 현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UI까지!! 멋지지 않나요? (언젠가 뱃지 제작기도 우글우글에 소개되길 바라며..⭐️)

자! 이젠 제가 이 뱃지를 가지고 키비주얼을 만들어야 해요. 

사실 키비주얼 아이디어는 이미 뱃지 제작단계에서 반 이상 나왔어요. 왜냐하면, 규헌님과 재언님의 대화 소리가 들렸거든요.(엿들은게 아니라 들. 린. 거. 에. 요. ^-^) “뱃지가 마치 레이싱 게임의 뱃지같다”는 소리를 들었고 저는 방향을 정했어요. “이번 키비주얼은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키비주얼 구상 및 레퍼런스 찾기

콘셉트는 정했고, 비주얼 구현을 위해 레퍼런스를 탐색해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평소 저는 타이틀 폰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왔는데요.


그러다 <배민가방의 비밀을 찾아라!> 키비주얼을 보고 ‘오! 이제 한나체에 효과 넣어도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이전과 다른 스타일을 시도한 거니까 도전이었죠?(서사 끼워넣기..ㅎ) 그 동안 모아 왔던 레퍼런스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언젠간 쓰려고 SNS에 저장해 두었던 포토샵, 일러스트 강좌와 프리랜서 시절 작업했던 입체 글씨 효과까지~! 혹여나, 표절이라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 원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벌써 성장한 느낌;) 하단 비주얼은 지하철을 타고 가다 문득 떠올랐어요! 평소 사진 찍을 때 핀*레스트에서 n인용 포즈를 검색하는데, 이번 등급이 4개니까 4인용 포즈를 활용하면 되겠다.


역시나 멋진 레퍼런스를 찾았고 배달이 라이브러리(=어도비 공유 클라우드)에서도 비슷한 포즈를 취한 4개의 캐릭터를 가져왔어요.실제 배달하시는 분들은 혼자서 활동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비주얼에서 만큼은 함께하는 모습이 좋을 것 같다는 팀장님의 조언도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었죠!


디벨롭 하기

첫 시안은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이라 꽁꽁 숨겨놓고 싶지만... 우글우글을 위해 공유합니다. 


레이싱 게임처럼 동화 마을에서 각자 운송수단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생성형 배경도 많이 만들어 봤지만 원하는 느낌이 잘 안 나왔고, 전체적으로 복잡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아니다 싶을 땐 빨리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레퍼런스 찾은 대로 각자 멋있는 포즈에서 뱃지를 뽐내는 구도로 변경했어요. 타이틀도 세로가 눌려 보인다는 피드백을 통해 세로 길이를 좀 더 길게 수정했어요. 훨씬 보기 좋죠? 


캐릭터들 옷도 입히고~ 뱃지에 반짝이는 효과도 주고~ 작업해 가던 중! 변경할 뻔한 사항도 있었어요.

1. 마스터, 다이아 등급만 먼저 공개할까?
배달고수클럽은 총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초기에는 선공개 형식으로 2가지 등급만 먼저 반영해 볼까?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2. ‘배달고수V클럽’ vs ‘배달고수클럽’
늘 고민되는 네이밍… 띄어쓰기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도 이야기가 계속되었어요.

이러한 의견들 속 키비주얼을 수정할 뻔했는데요. 1번은 함께 살펴본 디자이너분의 아이디어로 기존 키비주얼에서 실루엣 처리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타이틀과 캐릭터가 해결되니 이젠 배경이 고민이었어요. 


개인적인 판단에 도시배경은 복잡해 보이고, 하늘색 배경은 캐릭터들은 잘 보이지만 뱃지가 눈에 띄지 않았어요. 그래서 배경을 어둡게 하자니 뱃지는 잘 보이지만 전체 분위기가 어두워졌어요. 라이더분들 대상인만큼 도시 배경이 잘 어울린다는 팀장님의 피드백을 통해 최초 안으로 결정되었습니다!(역시 돌고 돌아 처음으로..) 멋진 배달 히어로들 어떤가요~! 이렇게 완성된 키비는 앱 공지, mms, 인스타 피드 등의 형태로 베리에이션 되고 다양한 채널에 활용되었답니다!


마치며

실제 제작 과정은 이 글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진 않았어요. 타이틀을 수정했다가, 물성 수정하고, 다시 뱃지를 수정하는 등 기획 일정과 논의 내용에 따라 여기저기 유동적으로 진행됐어요.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아요. 비주얼 측면에서는 뱃지가 눈에 잘 띄지 않았고, 빛과 밀도 등 전체적인 디테일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 “타이틀과 아래 캐릭터 중 더 강조했어야 하는 부분은 어디였을까?”, “기획자의 의도를 잘 담아낸 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 등. 일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결과물을 좋아해 주신 분들 덕분에 성취감을 얻었고 아쉬운 선택지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는 법도 배웠어요. 키비주얼을 만들수록 배민커넥트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배민커넥트 많이 사랑해 주시길~!


Special thanks to

💡고민될 때마다 더 나은 선택지를 알려주신 관우님. 🎨 뱃지를 제작하고 완성도를 높여주신 재언님, 채빈님, 규헌님 우아한형제들 플랫폼디자인팀. 📖배달고수클럽에 대한 히스토리를 자세히 공유해주신 난희님. “이번 키비 너무 좋아요!”라며 응원해 주신 윤지님⭐️마지막까지 원고 검토에 많은 도움 주신 대형님, 지애님, 서영님~! 감사합니다 :)

NEW 배달고수클럽이란?

라이더님들이 배민커넥트 앱에서 만나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달 배달건수와 배달일수에 따라 등급별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2023년 7월부터 진행된 배달고수클럽은 2025년 새로운 뱃지가 생기고 프로그램도 변화하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키비주얼 제작이 필요했어요. 과연 ‘배달’과 ‘고수’,‘클럽’. 이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이미지를 잘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제작 과정이 궁금하시길 바라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뱃지 소개

먼저 키비주얼에 사용된 뱃지부터 소개드려요. 2025년 새롭게 제작된 등급 뱃지는 라이더디자인팀 재언님과 채빈님의 AI 작업을 통해 제작이 시작되었어요.(AI 제작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그 후 우아한형제들 플랫폼 디자인팀을 통해서 등급이 오픈되었습니다! 짜잔-!


앱에서 달성 현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UI까지!! 멋지지 않나요? (언젠가 뱃지 제작기도 우글우글에 소개되길 바라며..⭐️)

자! 이젠 제가 이 뱃지를 가지고 키비주얼을 만들어야 해요. 

사실 키비주얼 아이디어는 이미 뱃지 제작단계에서 반 이상 나왔어요. 왜냐하면, 규헌님과 재언님의 대화 소리가 들렸거든요.(엿들은게 아니라 들. 린. 거. 에. 요. ^-^) “뱃지가 마치 레이싱 게임의 뱃지같다”는 소리를 들었고 저는 방향을 정했어요. “이번 키비주얼은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키비주얼 구상 및 레퍼런스 찾기

콘셉트는 정했고, 비주얼 구현을 위해 레퍼런스를 탐색해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평소 저는 타이틀 폰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왔는데요.


그러다 <배민가방의 비밀을 찾아라!> 키비주얼을 보고 ‘오! 이제 한나체에 효과 넣어도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이전과 다른 스타일을 시도한 거니까 도전이었죠?(서사 끼워넣기..ㅎ) 그 동안 모아 왔던 레퍼런스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언젠간 쓰려고 SNS에 저장해 두었던 포토샵, 일러스트 강좌와 프리랜서 시절 작업했던 입체 글씨 효과까지~! 혹여나, 표절이라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 원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벌써 성장한 느낌;) 하단 비주얼은 지하철을 타고 가다 문득 떠올랐어요! 평소 사진 찍을 때 핀*레스트에서 n인용 포즈를 검색하는데, 이번 등급이 4개니까 4인용 포즈를 활용하면 되겠다.


역시나 멋진 레퍼런스를 찾았고 배달이 라이브러리(=어도비 공유 클라우드)에서도 비슷한 포즈를 취한 4개의 캐릭터를 가져왔어요.실제 배달하시는 분들은 혼자서 활동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비주얼에서 만큼은 함께하는 모습이 좋을 것 같다는 팀장님의 조언도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었죠!


디벨롭 하기

첫 시안은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이라 꽁꽁 숨겨놓고 싶지만... 우글우글을 위해 공유합니다. 


레이싱 게임처럼 동화 마을에서 각자 운송수단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생성형 배경도 많이 만들어 봤지만 원하는 느낌이 잘 안 나왔고, 전체적으로 복잡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아니다 싶을 땐 빨리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레퍼런스 찾은 대로 각자 멋있는 포즈에서 뱃지를 뽐내는 구도로 변경했어요. 타이틀도 세로가 눌려 보인다는 피드백을 통해 세로 길이를 좀 더 길게 수정했어요. 훨씬 보기 좋죠? 


캐릭터들 옷도 입히고~ 뱃지에 반짝이는 효과도 주고~ 작업해 가던 중! 변경할 뻔한 사항도 있었어요.

1. 마스터, 다이아 등급만 먼저 공개할까?
배달고수클럽은 총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초기에는 선공개 형식으로 2가지 등급만 먼저 반영해 볼까?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2. ‘배달고수V클럽’ vs ‘배달고수클럽’
늘 고민되는 네이밍… 띄어쓰기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도 이야기가 계속되었어요.

이러한 의견들 속 키비주얼을 수정할 뻔했는데요. 1번은 함께 살펴본 디자이너분의 아이디어로 기존 키비주얼에서 실루엣 처리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타이틀과 캐릭터가 해결되니 이젠 배경이 고민이었어요. 


개인적인 판단에 도시배경은 복잡해 보이고, 하늘색 배경은 캐릭터들은 잘 보이지만 뱃지가 눈에 띄지 않았어요. 그래서 배경을 어둡게 하자니 뱃지는 잘 보이지만 전체 분위기가 어두워졌어요. 라이더분들 대상인만큼 도시 배경이 잘 어울린다는 팀장님의 피드백을 통해 최초 안으로 결정되었습니다!(역시 돌고 돌아 처음으로..) 멋진 배달 히어로들 어떤가요~! 이렇게 완성된 키비는 앱 공지, mms, 인스타 피드 등의 형태로 베리에이션 되고 다양한 채널에 활용되었답니다!


마치며

실제 제작 과정은 이 글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진 않았어요. 타이틀을 수정했다가, 물성 수정하고, 다시 뱃지를 수정하는 등 기획 일정과 논의 내용에 따라 여기저기 유동적으로 진행됐어요.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아요. 비주얼 측면에서는 뱃지가 눈에 잘 띄지 않았고, 빛과 밀도 등 전체적인 디테일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 “타이틀과 아래 캐릭터 중 더 강조했어야 하는 부분은 어디였을까?”, “기획자의 의도를 잘 담아낸 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 등. 일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결과물을 좋아해 주신 분들 덕분에 성취감을 얻었고 아쉬운 선택지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는 법도 배웠어요. 키비주얼을 만들수록 배민커넥트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배민커넥트 많이 사랑해 주시길~!


Special thanks to

💡고민될 때마다 더 나은 선택지를 알려주신 관우님. 🎨 뱃지를 제작하고 완성도를 높여주신 재언님, 채빈님, 규헌님 우아한형제들 플랫폼디자인팀. 📖배달고수클럽에 대한 히스토리를 자세히 공유해주신 난희님. “이번 키비 너무 좋아요!”라며 응원해 주신 윤지님⭐️마지막까지 원고 검토에 많은 도움 주신 대형님, 지애님, 서영님~! 감사합니다 :)

NEW 배달고수클럽이란?

라이더님들이 배민커넥트 앱에서 만나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달 배달건수와 배달일수에 따라 등급별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2023년 7월부터 진행된 배달고수클럽은 2025년 새로운 뱃지가 생기고 프로그램도 변화하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키비주얼 제작이 필요했어요. 과연 ‘배달’과 ‘고수’,‘클럽’. 이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이미지를 잘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제작 과정이 궁금하시길 바라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뱃지 소개

먼저 키비주얼에 사용된 뱃지부터 소개드려요. 2025년 새롭게 제작된 등급 뱃지는 라이더디자인팀 재언님과 채빈님의 AI 작업을 통해 제작이 시작되었어요.(AI 제작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그 후 우아한형제들 플랫폼 디자인팀을 통해서 등급이 오픈되었습니다! 짜잔-!


앱에서 달성 현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UI까지!! 멋지지 않나요? (언젠가 뱃지 제작기도 우글우글에 소개되길 바라며..⭐️)

자! 이젠 제가 이 뱃지를 가지고 키비주얼을 만들어야 해요. 

사실 키비주얼 아이디어는 이미 뱃지 제작단계에서 반 이상 나왔어요. 왜냐하면, 규헌님과 재언님의 대화 소리가 들렸거든요.(엿들은게 아니라 들. 린. 거. 에. 요. ^-^) “뱃지가 마치 레이싱 게임의 뱃지같다”는 소리를 들었고 저는 방향을 정했어요. “이번 키비주얼은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키비주얼 구상 및 레퍼런스 찾기

콘셉트는 정했고, 비주얼 구현을 위해 레퍼런스를 탐색해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평소 저는 타이틀 폰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왔는데요.


그러다 <배민가방의 비밀을 찾아라!> 키비주얼을 보고 ‘오! 이제 한나체에 효과 넣어도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이전과 다른 스타일을 시도한 거니까 도전이었죠?(서사 끼워넣기..ㅎ) 그 동안 모아 왔던 레퍼런스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언젠간 쓰려고 SNS에 저장해 두었던 포토샵, 일러스트 강좌와 프리랜서 시절 작업했던 입체 글씨 효과까지~! 혹여나, 표절이라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 원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벌써 성장한 느낌;) 하단 비주얼은 지하철을 타고 가다 문득 떠올랐어요! 평소 사진 찍을 때 핀*레스트에서 n인용 포즈를 검색하는데, 이번 등급이 4개니까 4인용 포즈를 활용하면 되겠다.


역시나 멋진 레퍼런스를 찾았고 배달이 라이브러리(=어도비 공유 클라우드)에서도 비슷한 포즈를 취한 4개의 캐릭터를 가져왔어요.실제 배달하시는 분들은 혼자서 활동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비주얼에서 만큼은 함께하는 모습이 좋을 것 같다는 팀장님의 조언도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었죠!


디벨롭 하기

첫 시안은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이라 꽁꽁 숨겨놓고 싶지만... 우글우글을 위해 공유합니다. 


레이싱 게임처럼 동화 마을에서 각자 운송수단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생성형 배경도 많이 만들어 봤지만 원하는 느낌이 잘 안 나왔고, 전체적으로 복잡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아니다 싶을 땐 빨리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레퍼런스 찾은 대로 각자 멋있는 포즈에서 뱃지를 뽐내는 구도로 변경했어요. 타이틀도 세로가 눌려 보인다는 피드백을 통해 세로 길이를 좀 더 길게 수정했어요. 훨씬 보기 좋죠? 


캐릭터들 옷도 입히고~ 뱃지에 반짝이는 효과도 주고~ 작업해 가던 중! 변경할 뻔한 사항도 있었어요.

1. 마스터, 다이아 등급만 먼저 공개할까?
배달고수클럽은 총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초기에는 선공개 형식으로 2가지 등급만 먼저 반영해 볼까?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2. ‘배달고수V클럽’ vs ‘배달고수클럽’
늘 고민되는 네이밍… 띄어쓰기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도 이야기가 계속되었어요.

이러한 의견들 속 키비주얼을 수정할 뻔했는데요. 1번은 함께 살펴본 디자이너분의 아이디어로 기존 키비주얼에서 실루엣 처리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타이틀과 캐릭터가 해결되니 이젠 배경이 고민이었어요. 


개인적인 판단에 도시배경은 복잡해 보이고, 하늘색 배경은 캐릭터들은 잘 보이지만 뱃지가 눈에 띄지 않았어요. 그래서 배경을 어둡게 하자니 뱃지는 잘 보이지만 전체 분위기가 어두워졌어요. 라이더분들 대상인만큼 도시 배경이 잘 어울린다는 팀장님의 피드백을 통해 최초 안으로 결정되었습니다!(역시 돌고 돌아 처음으로..) 멋진 배달 히어로들 어떤가요~! 이렇게 완성된 키비는 앱 공지, mms, 인스타 피드 등의 형태로 베리에이션 되고 다양한 채널에 활용되었답니다!


마치며

실제 제작 과정은 이 글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진 않았어요. 타이틀을 수정했다가, 물성 수정하고, 다시 뱃지를 수정하는 등 기획 일정과 논의 내용에 따라 여기저기 유동적으로 진행됐어요.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아요. 비주얼 측면에서는 뱃지가 눈에 잘 띄지 않았고, 빛과 밀도 등 전체적인 디테일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 “타이틀과 아래 캐릭터 중 더 강조했어야 하는 부분은 어디였을까?”, “기획자의 의도를 잘 담아낸 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 등. 일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결과물을 좋아해 주신 분들 덕분에 성취감을 얻었고 아쉬운 선택지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는 법도 배웠어요. 키비주얼을 만들수록 배민커넥트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배민커넥트 많이 사랑해 주시길~!


Special thanks to

💡고민될 때마다 더 나은 선택지를 알려주신 관우님. 🎨 뱃지를 제작하고 완성도를 높여주신 재언님, 채빈님, 규헌님 우아한형제들 플랫폼디자인팀. 📖배달고수클럽에 대한 히스토리를 자세히 공유해주신 난희님. “이번 키비 너무 좋아요!”라며 응원해 주신 윤지님⭐️마지막까지 원고 검토에 많은 도움 주신 대형님, 지애님, 서영님~! 감사합니다 :)

이런 글도 있어요

이런 글도 있어요

Ⓒ Woowa Youths Inc.

Ⓒ Woowa Youths Inc.

Ⓒ Woowa Youth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