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미니페이지 제작기

배민커넥트 미니페이지 제작기

마케터 • 2023.10.15

  • 리뉴얼의 배경: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추리고 추려서 콘텐츠화 했어요.

  • 홈페이지의 목표 : 핵심 서비스 전달과 ‘앱 가입’?

  • web to app 트래킹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았던 숙원과제 해결

  • 리뉴얼의 배경: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추리고 추려서 콘텐츠화 했어요.

  • 홈페이지의 목표 : 핵심 서비스 전달과 ‘앱 가입’?

  • web to app 트래킹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았던 숙원과제 해결

  • 리뉴얼의 배경: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추리고 추려서 콘텐츠화 했어요.

  • 홈페이지의 목표 : 핵심 서비스 전달과 ‘앱 가입’?

  • web to app 트래킹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았던 숙원과제 해결

홈페이지, 왜 바꿀까요?


당연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달라졌어요. 
배민커넥트 출범 4년이 넘어가며, 과거에 비해 홈페이지에 들어왔으면 하는 사용자페르소나도 명확해졌고, 이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서비스 안내도 리뉴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 배민커넥트는 ‘APP’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즉 홈페이지에 머무는 것이 끝이 아니라, 홈페이지(WEB)에서 배민커넥트(APP)로 이끌어야 했죠. 그 과정과 장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 새로워진 배민커넥트 미니 페이지 방문하기(클릭)


콘텐츠를 구상하고 만들어봐요


타이틀부터 바로 하얀 도화지 깔고 일필휘지로 써 내려가면 좋으련만,
그러기엔 저의 역량 이슈와 더불어 하고 싶은 말이 중구난방이 될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고민과 그 답을 적고 방향성을 맞추었습니다.



먼저 목표를 정하고 가요 🏁

방향성을 맞추었다면, 우리가 가야 할 목표 지점도 정하면 좋겠죠?
위 표에 적힌 대로 리뉴얼될 홈페이지의 목표는 ‘가입 완료’ 입니다 (짝짝)

다만 배민커넥트에서 ‘가입'은 꽤나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고관여 액션이에요, 그리고 홈페이지로 바로 ‘가입’을 시킨다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에요.
따라서 우리가 말하는 목표는 ‘콘텐츠를 구상할 때의 지향점'으로 활용하는 게 현실적이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활용해보았어요.


그럼 어떤 내용을 담을까요 💬

우선 홈페이지에 어떤 사람이 들어올까요?
(1) 어딘가에서 배민커넥트를 듣고 직접 검색했거나
(2) 광고를 통해 호기심이 생겼거나
(3) 잘못 클릭했거나 등 고관여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들어온 저관여의 사람들도 유입될 거예요.

홈페이지 특성상 유입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마주하는 콘텐츠를 통해 ‘가입'까지 잘 이끌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욕심은 제쳐두고, 목표 달성(=가입)에 중요한 요소들을 추렸습니다.

  1. (제일 중요) 가입하면 좋은 장점을 담아내기

  2. 그 장점들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풀어내기

  3. 다양한 장점/정보성 콘텐츠에 후킹성을 부여하기

위 목표와 기준을 기억하고, 콘텐츠를 만들어볼까요?


대표적인 고민은 이렇습니다 💬

‘PC와 MO에서 어떻게 분기할까’,‘사진은 어떻게 보여줄까’,‘도메인/파비콘에는 무엇을 반영할까’와 같은 세부적인 업무 고민은 빼고, 대표 영역들을 기준으로 콤팩트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1. 사이트 최상단 - 어떤 메시지를 담고,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가?

‘배민커넥트의 장점!’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율성'이죠.
최상단 전반적인 영역에 ‘자율성’을 강조하되, 수입을 버는 서비스이니만큼 ‘수입'이라고 명확히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메인/서브 타이틀을 기획하였습니다.

세부 문구와 이미지도 부합하게끔 조정하고요, 또 저희의 목표(=가입)를 이끌 수 있는 장치도 놓치면 안 되겠죠.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가입으로 이끄는 CTA(Call To Action, 목표달성)버튼은 민트색으로 강조하고, 명확한 문장으로 기재했습니다.
또, 첫 화면에서 잘리지 않도록 AOS/IOS 의 다양한 기종들로 TEST를 진행했어요.


오픈 일에 맞추어 내부 채널을 통해 임직원분들께 먼저 알리고, 외부 채널을 통해 타 회사 직장인, 지인들에게 직접 알리고자 했어요. 닿을 수 없는 더 많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실제 비용이 필요한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광고의 경우, 브랜드 검색광고는 우아한청년들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노출되도록 이미 운영 중인데요, 우아한청년들을 검색하여 찾는 유저에게 우글우글을 추가로 소개할 수 있어서 1개의 썸네일을 우글우글 로고로 변경하여 노출했어요. 블라인드 광고의 경우 회사의 이메일을 인증해서 가입할 수 있기에 직장인만 포진된 커뮤니티 특성이 있어 주요 타겟에 적합했고 일정 기간 동안 실제 광고를 부킹하고 소재를 만들어 집행했어요.


👉🏻 슬라이드로 기획안을 만들고 피그마로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2. 비교적 긴 가입과정,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실제 가입은 아이디/비밀번호 생성, 핸드폰번호 인증, 계좌등록, 배달 지역 선택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모든 걸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앱에 들어오면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거예요’라는 내용을 앱 설치 전 미리 안내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4가지 포인트로 추리고 각 포인트마다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살을 붙였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 계좌정보 → 정산받을 계좌를 입력해요

  • 안전교육 → 안전을 위해 교육을 꼭 들어요!


가입 과정 마지막에는 배달 가능한 화면을 배치함으로써 한 번 더 목표(=가입)에 대한 니즈를 환기시키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실제 운행 전 화면과 함께 배달료를 띄웠고, 수입에 대한 내용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3. web to app, 어떻게 트래킹할 것인가?

APP 유입과 이벤트를 분석하는 툴인 appsflyer의 smart script라는 기능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web to app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선택지가 다양했어요. 하지만 기존 광고 분석용 3rd party tool로 활용해오고 있었기에 데이터 접근이 쉽고, 타 유입 채널과 기준이 같다는 장점이 명확하여 appsflyer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CTA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기에 페이지의 톤앤 매너를 해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사실 설치나 구동 방식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개념적인 부분이 더 궁금하실 것 같아, 이미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가이드로!)




앞으로는 이렇게!

홈페이지는 지속적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매체예요.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뀔 수도 있고 혹은 앱 설치 수와 같이 수치도 지속해서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목표(=가입)를 명확히 설정한 만큼, 해당 페이지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검증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에요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는 non-paid media, 즉 비용이 들지 않는 매체로 구분되지만 그 뜻이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관리와 고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 참, 홈페이지가 궁금하다면 요기로!


Special thanks to …

큰 방향성부터 콘텐츠 아이디어까지 꼼꼼하게 의견 주신 예진님, 기획과 활용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신 현정님, 디자인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신 보미님, 배포전까지 더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위해 고민해 주신 관우님, 홈페이지 프로젝트의 러닝메이트였던 지애님과 TF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홈페이지, 왜 바꿀까요?


당연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달라졌어요. 
배민커넥트 출범 4년이 넘어가며, 과거에 비해 홈페이지에 들어왔으면 하는 사용자페르소나도 명확해졌고, 이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서비스 안내도 리뉴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 배민커넥트는 ‘APP’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즉 홈페이지에 머무는 것이 끝이 아니라, 홈페이지(WEB)에서 배민커넥트(APP)로 이끌어야 했죠. 그 과정과 장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 새로워진 배민커넥트 미니 페이지 방문하기(클릭)


콘텐츠를 구상하고 만들어봐요


타이틀부터 바로 하얀 도화지 깔고 일필휘지로 써 내려가면 좋으련만,
그러기엔 저의 역량 이슈와 더불어 하고 싶은 말이 중구난방이 될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고민과 그 답을 적고 방향성을 맞추었습니다.



먼저 목표를 정하고 가요 🏁

방향성을 맞추었다면, 우리가 가야 할 목표 지점도 정하면 좋겠죠?
위 표에 적힌 대로 리뉴얼될 홈페이지의 목표는 ‘가입 완료’ 입니다 (짝짝)

다만 배민커넥트에서 ‘가입'은 꽤나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고관여 액션이에요, 그리고 홈페이지로 바로 ‘가입’을 시킨다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에요.
따라서 우리가 말하는 목표는 ‘콘텐츠를 구상할 때의 지향점'으로 활용하는 게 현실적이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활용해보았어요.


그럼 어떤 내용을 담을까요 💬

우선 홈페이지에 어떤 사람이 들어올까요?
(1) 어딘가에서 배민커넥트를 듣고 직접 검색했거나
(2) 광고를 통해 호기심이 생겼거나
(3) 잘못 클릭했거나 등 고관여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들어온 저관여의 사람들도 유입될 거예요.

홈페이지 특성상 유입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마주하는 콘텐츠를 통해 ‘가입'까지 잘 이끌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욕심은 제쳐두고, 목표 달성(=가입)에 중요한 요소들을 추렸습니다.

  1. (제일 중요) 가입하면 좋은 장점을 담아내기

  2. 그 장점들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풀어내기

  3. 다양한 장점/정보성 콘텐츠에 후킹성을 부여하기

위 목표와 기준을 기억하고, 콘텐츠를 만들어볼까요?


대표적인 고민은 이렇습니다 💬

‘PC와 MO에서 어떻게 분기할까’,‘사진은 어떻게 보여줄까’,‘도메인/파비콘에는 무엇을 반영할까’와 같은 세부적인 업무 고민은 빼고, 대표 영역들을 기준으로 콤팩트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1. 사이트 최상단 - 어떤 메시지를 담고,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가?

‘배민커넥트의 장점!’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율성'이죠.
최상단 전반적인 영역에 ‘자율성’을 강조하되, 수입을 버는 서비스이니만큼 ‘수입'이라고 명확히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메인/서브 타이틀을 기획하였습니다.

세부 문구와 이미지도 부합하게끔 조정하고요, 또 저희의 목표(=가입)를 이끌 수 있는 장치도 놓치면 안 되겠죠.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가입으로 이끄는 CTA(Call To Action, 목표달성)버튼은 민트색으로 강조하고, 명확한 문장으로 기재했습니다.
또, 첫 화면에서 잘리지 않도록 AOS/IOS 의 다양한 기종들로 TEST를 진행했어요.


오픈 일에 맞추어 내부 채널을 통해 임직원분들께 먼저 알리고, 외부 채널을 통해 타 회사 직장인, 지인들에게 직접 알리고자 했어요. 닿을 수 없는 더 많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실제 비용이 필요한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광고의 경우, 브랜드 검색광고는 우아한청년들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노출되도록 이미 운영 중인데요, 우아한청년들을 검색하여 찾는 유저에게 우글우글을 추가로 소개할 수 있어서 1개의 썸네일을 우글우글 로고로 변경하여 노출했어요. 블라인드 광고의 경우 회사의 이메일을 인증해서 가입할 수 있기에 직장인만 포진된 커뮤니티 특성이 있어 주요 타겟에 적합했고 일정 기간 동안 실제 광고를 부킹하고 소재를 만들어 집행했어요.


👉🏻 슬라이드로 기획안을 만들고 피그마로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2. 비교적 긴 가입과정,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실제 가입은 아이디/비밀번호 생성, 핸드폰번호 인증, 계좌등록, 배달 지역 선택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모든 걸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앱에 들어오면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거예요’라는 내용을 앱 설치 전 미리 안내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4가지 포인트로 추리고 각 포인트마다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살을 붙였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 계좌정보 → 정산받을 계좌를 입력해요

  • 안전교육 → 안전을 위해 교육을 꼭 들어요!


가입 과정 마지막에는 배달 가능한 화면을 배치함으로써 한 번 더 목표(=가입)에 대한 니즈를 환기시키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실제 운행 전 화면과 함께 배달료를 띄웠고, 수입에 대한 내용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3. web to app, 어떻게 트래킹할 것인가?

APP 유입과 이벤트를 분석하는 툴인 appsflyer의 smart script라는 기능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web to app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선택지가 다양했어요. 하지만 기존 광고 분석용 3rd party tool로 활용해오고 있었기에 데이터 접근이 쉽고, 타 유입 채널과 기준이 같다는 장점이 명확하여 appsflyer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CTA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기에 페이지의 톤앤 매너를 해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사실 설치나 구동 방식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개념적인 부분이 더 궁금하실 것 같아, 이미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가이드로!)




앞으로는 이렇게!

홈페이지는 지속적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매체예요.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뀔 수도 있고 혹은 앱 설치 수와 같이 수치도 지속해서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목표(=가입)를 명확히 설정한 만큼, 해당 페이지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검증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에요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는 non-paid media, 즉 비용이 들지 않는 매체로 구분되지만 그 뜻이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관리와 고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 참, 홈페이지가 궁금하다면 요기로!


Special thanks to …

큰 방향성부터 콘텐츠 아이디어까지 꼼꼼하게 의견 주신 예진님, 기획과 활용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신 현정님, 디자인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신 보미님, 배포전까지 더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위해 고민해 주신 관우님, 홈페이지 프로젝트의 러닝메이트였던 지애님과 TF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홈페이지, 왜 바꿀까요?


당연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달라졌어요. 
배민커넥트 출범 4년이 넘어가며, 과거에 비해 홈페이지에 들어왔으면 하는 사용자페르소나도 명확해졌고, 이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서비스 안내도 리뉴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 배민커넥트는 ‘APP’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즉 홈페이지에 머무는 것이 끝이 아니라, 홈페이지(WEB)에서 배민커넥트(APP)로 이끌어야 했죠. 그 과정과 장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 새로워진 배민커넥트 미니 페이지 방문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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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부터 바로 하얀 도화지 깔고 일필휘지로 써 내려가면 좋으련만,
그러기엔 저의 역량 이슈와 더불어 하고 싶은 말이 중구난방이 될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고민과 그 답을 적고 방향성을 맞추었습니다.



먼저 목표를 정하고 가요 🏁

방향성을 맞추었다면, 우리가 가야 할 목표 지점도 정하면 좋겠죠?
위 표에 적힌 대로 리뉴얼될 홈페이지의 목표는 ‘가입 완료’ 입니다 (짝짝)

다만 배민커넥트에서 ‘가입'은 꽤나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고관여 액션이에요, 그리고 홈페이지로 바로 ‘가입’을 시킨다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에요.
따라서 우리가 말하는 목표는 ‘콘텐츠를 구상할 때의 지향점'으로 활용하는 게 현실적이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활용해보았어요.


그럼 어떤 내용을 담을까요 💬

우선 홈페이지에 어떤 사람이 들어올까요?
(1) 어딘가에서 배민커넥트를 듣고 직접 검색했거나
(2) 광고를 통해 호기심이 생겼거나
(3) 잘못 클릭했거나 등 고관여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들어온 저관여의 사람들도 유입될 거예요.

홈페이지 특성상 유입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마주하는 콘텐츠를 통해 ‘가입'까지 잘 이끌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욕심은 제쳐두고, 목표 달성(=가입)에 중요한 요소들을 추렸습니다.

  1. (제일 중요) 가입하면 좋은 장점을 담아내기

  2. 그 장점들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풀어내기

  3. 다양한 장점/정보성 콘텐츠에 후킹성을 부여하기

위 목표와 기준을 기억하고, 콘텐츠를 만들어볼까요?


대표적인 고민은 이렇습니다 💬

‘PC와 MO에서 어떻게 분기할까’,‘사진은 어떻게 보여줄까’,‘도메인/파비콘에는 무엇을 반영할까’와 같은 세부적인 업무 고민은 빼고, 대표 영역들을 기준으로 콤팩트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1. 사이트 최상단 - 어떤 메시지를 담고,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가?

‘배민커넥트의 장점!’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율성'이죠.
최상단 전반적인 영역에 ‘자율성’을 강조하되, 수입을 버는 서비스이니만큼 ‘수입'이라고 명확히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메인/서브 타이틀을 기획하였습니다.

세부 문구와 이미지도 부합하게끔 조정하고요, 또 저희의 목표(=가입)를 이끌 수 있는 장치도 놓치면 안 되겠죠.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가입으로 이끄는 CTA(Call To Action, 목표달성)버튼은 민트색으로 강조하고, 명확한 문장으로 기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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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가입은 아이디/비밀번호 생성, 핸드폰번호 인증, 계좌등록, 배달 지역 선택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모든 걸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앱에 들어오면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거예요’라는 내용을 앱 설치 전 미리 안내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4가지 포인트로 추리고 각 포인트마다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살을 붙였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 계좌정보 → 정산받을 계좌를 입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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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과정 마지막에는 배달 가능한 화면을 배치함으로써 한 번 더 목표(=가입)에 대한 니즈를 환기시키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실제 운행 전 화면과 함께 배달료를 띄웠고, 수입에 대한 내용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3. web to app, 어떻게 트래킹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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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to app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선택지가 다양했어요. 하지만 기존 광고 분석용 3rd party tool로 활용해오고 있었기에 데이터 접근이 쉽고, 타 유입 채널과 기준이 같다는 장점이 명확하여 appsflyer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CTA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기에 페이지의 톤앤 매너를 해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사실 설치나 구동 방식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개념적인 부분이 더 궁금하실 것 같아, 이미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가이드로!)




앞으로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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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홈페이지는 non-paid media, 즉 비용이 들지 않는 매체로 구분되지만 그 뜻이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관리와 고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 참, 홈페이지가 궁금하다면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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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방향성부터 콘텐츠 아이디어까지 꼼꼼하게 의견 주신 예진님, 기획과 활용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신 현정님, 디자인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신 보미님, 배포전까지 더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위해 고민해 주신 관우님, 홈페이지 프로젝트의 러닝메이트였던 지애님과 TF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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