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민커넥트 6주년 프로젝트
배민커넥트 6주년 프로젝트
마케터 • 2025.10.2



배민커넥트 6주년을 맞아 감사와 포부를 전하기 위해 ‘해피커넥트스루’ 진행했어요!
배민라이더웨어 등 현장의견을 반영한 선물들을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눈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라이더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경험을 만들게요!
배민커넥트 6주년을 맞아 감사와 포부를 전하기 위해 ‘해피커넥트스루’ 진행했어요!
배민라이더웨어 등 현장의견을 반영한 선물들을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눈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라이더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경험을 만들게요!
배민커넥트 6주년을 맞아 감사와 포부를 전하기 위해 ‘해피커넥트스루’ 진행했어요!
배민라이더웨어 등 현장의견을 반영한 선물들을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눈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라이더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경험을 만들게요!


6주년의 무게만큼 깊어진 고민
‘기념일’ 듣기만 해도 참 기분 좋은 이벤트죠! 평소에 전하기 어려웠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축하를 나누며 서로의 관계를 되새기기도 하는 날인데요. 하지만 마케터에게 ‘브랜드 기념일'은 설레면서도 꽤나 긴장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해요. 단순히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함께 걸어온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와 앞으로의 포부까지 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6월, 배민커넥트가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라이더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이 가능했고 그래서 더 고민이 깊었습니다. 큰 틀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선물을 전하자’였지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드려야 할지 수없이 많은 논의를 진행했어요.
라이더님, 우리 ‘어디서’ 만날까요?
배달로 인해 쉴 틈 없는 라이더분들께 가장 소중한 자원은 바로 ‘시간’이에요. 그렇기에 만남 역시 신속하고 효율적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의 아이데이션 끝에 라이더님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편한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을 도출했어요. 지난 4, 5주년에서 이어진 ‘해피커넥트데이’ 와 합쳐 ‘해피커넥트스루’ 라는 프로젝트 명을 제작했습니다. 라이더님들이 운행 중 잠시 방문하여 운송 수단에서 내리지 않고도 뵐 수 있었기에 너무나 좋은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이더님, 우리 ‘어떻게’ 만날까요?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이 정해지고 이제 착착! 콘텐츠를 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하던 중 난관에 부딪혔어요. 수백 대의 오토바이가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접근성, 시민과 라이더의 안전, 길어진 폭염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았거든요.
대외협력팀과 함께 지자체에 문의를 넣고 찾은 공간 후보만 5곳, 기획자들이 모여 동선 설계부터 디자이너와의 구조물 논의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유관부서와의 논의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키워드가 있었어요. 바로 ‘안전’이었습니다. 단순히 눈에 띄어서 바이럴이 되는 공간이 아닌 라이더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식일 것이라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최우선 목표로 잡고 나니, 콘텐츠와 공간 구성부터 라이더 분들의 동선과 안내 스탭 및 구조물 위치 등 모든 것이 딱 맞는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최종의최종의최최종동선_jpg)
라이더님에게 꼭 필요한 000을 드려요!
어떤 선물이 우리가 가진 ‘감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기획하며 여러가지 후보가 나왔어요. 그 중엔 고가의 상품도 있었고, 라이더님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 바로 활용하실 수 있는 상품권도 있었지만, “배민커넥트가 정말 고심해서 준비한 선물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선물’이 아닌 라이더님들을 향한 감사, 그리고 라이더님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돌고 돌아 결국 배민라이더웨어를 선택했습니다. 라이더웨어만큼 저희가 진심으로 라이더만을 위해 기획, 제작한 제품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선택한 배민조끼 라이트핏과 함께 폭염 속 체온 유지를 위한 쿨링 제품, 안전 운전을 도우면서도 6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반사키링, 감사 편지를 준비했고,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을 잡은 만큼 라이더님이 선물을 보다 즐겁게 받아가실 수 있도록 메뉴판을 제작했어요. 선물을 각대 봉투에 담고, 현장의 스탭 모두 썬캡, 마이크를 착용하며 디테일도 더했습니다( ✧ ̫ ✧ )

“배민 가족 모두 건강하길”

행사날이 되고 오픈과 동시에 정말 많은 라이더분들이 찾아주셨어요. 특히 배민커넥트와 더 오래 함께해 주신 라이더 분들에게는 ‘배달고수 전용패스’라는 MMS 티켓을 발송했고 티켓을 현장에서 인증하면 추가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전에 진행됐던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인원과 이번 MMS 발송 타겟 규모를 고려해 선물을 준비했지만, 많은 분들의 방문으로 빠르게 소진되면서 결국 조기 종료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어요…( ᵕ_ᵕ̩̩ )
아쉬움은 컸지만, 동시에 “배민커넥트의 6주년 이벤트를 이렇게까지 기다려주셨구나”라는 벅찬 감정도 함께 남았고, 다음 이벤트를 준비할 때에는 커뮤니케이션 타겟 대비 어느정도의 수량을 준비해야 할지 레슨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는 메시지 월을 세워두고 방문하시는 라이더님들에게 자유롭게 작성을 요청드렸는데요.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는 서비스 개선점부터 개인의 소망, 서로를 향한 응원과 감사까지 따뜻하고 훈훈~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획자였던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는 바로 “배민 가족 모두 건강하길”이라는 메시지였는데요. 한 라이더님에게는 단순히 플랫폼과 이용자의 관계를 넘어, 서로를 ‘가족’이라고 부를 만큼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다가왔어요. 앞으로도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라이더님들에게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하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더님, 6년 동안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여기서 끝?! 이면 안되겠죠~

오프라인 현장에 오지 못한 라이더분들을 포함하여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도록 6주년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실제 참여했던 라이더분들의 인터뷰를 담아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냈고요.
이벤트의 주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유튜브를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시청하기 위한 편의성 때문만이 아니라, 배민커넥트가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라이더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한 시점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6주년 온라인 이벤트를 계기로 라이더분들이 유튜브를 방문하고, 다른 콘텐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보실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참여 방식은 6주년 영상을 시청한 뒤 감상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주유권, 배민라이더웨어 세트, 그리고 6주년 한정 기념 텀블러를 선물했어요. 또한 상품 중 텀블러는 여러 라이더 커뮤니티에서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여름철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주 언급되던 물건이어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이렇게 기획된 온라인 이벤트는 2주간 진행되며 조회수 42만 회, 댓글 약 5,400개, 채널 구독자 3,000명 확보라는 성과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남긴 것들

돌이켜보면 이번 6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드릴지 끝없이 회의하고, 수많은 변수를 이겨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 않았나 싶어요. 그 과정 속에서 라이더님들의 진짜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고, 우리가 전하려던 ‘감사’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다양한 이벤트, 프로젝트에서도 라이더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해요. 그 과정에서 그저 보기에 멋진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라이더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도움과 진정성 있는 경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
정말 🔥뜨~~거웠던 이벤트 현장 속에서도 라이더님들에게 긍정적 경험을 드리기 위해 함께 땀 흘려 노력해 주신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6주년의 무게만큼 깊어진 고민
‘기념일’ 듣기만 해도 참 기분 좋은 이벤트죠! 평소에 전하기 어려웠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축하를 나누며 서로의 관계를 되새기기도 하는 날인데요. 하지만 마케터에게 ‘브랜드 기념일'은 설레면서도 꽤나 긴장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해요. 단순히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함께 걸어온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와 앞으로의 포부까지 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6월, 배민커넥트가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라이더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이 가능했고 그래서 더 고민이 깊었습니다. 큰 틀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선물을 전하자’였지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드려야 할지 수없이 많은 논의를 진행했어요.
라이더님, 우리 ‘어디서’ 만날까요?
배달로 인해 쉴 틈 없는 라이더분들께 가장 소중한 자원은 바로 ‘시간’이에요. 그렇기에 만남 역시 신속하고 효율적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의 아이데이션 끝에 라이더님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편한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을 도출했어요. 지난 4, 5주년에서 이어진 ‘해피커넥트데이’ 와 합쳐 ‘해피커넥트스루’ 라는 프로젝트 명을 제작했습니다. 라이더님들이 운행 중 잠시 방문하여 운송 수단에서 내리지 않고도 뵐 수 있었기에 너무나 좋은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이더님, 우리 ‘어떻게’ 만날까요?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이 정해지고 이제 착착! 콘텐츠를 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하던 중 난관에 부딪혔어요. 수백 대의 오토바이가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접근성, 시민과 라이더의 안전, 길어진 폭염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았거든요.
대외협력팀과 함께 지자체에 문의를 넣고 찾은 공간 후보만 5곳, 기획자들이 모여 동선 설계부터 디자이너와의 구조물 논의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유관부서와의 논의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키워드가 있었어요. 바로 ‘안전’이었습니다. 단순히 눈에 띄어서 바이럴이 되는 공간이 아닌 라이더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식일 것이라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최우선 목표로 잡고 나니, 콘텐츠와 공간 구성부터 라이더 분들의 동선과 안내 스탭 및 구조물 위치 등 모든 것이 딱 맞는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최종의최종의최최종동선_jpg)
라이더님에게 꼭 필요한 000을 드려요!
어떤 선물이 우리가 가진 ‘감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기획하며 여러가지 후보가 나왔어요. 그 중엔 고가의 상품도 있었고, 라이더님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 바로 활용하실 수 있는 상품권도 있었지만, “배민커넥트가 정말 고심해서 준비한 선물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선물’이 아닌 라이더님들을 향한 감사, 그리고 라이더님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돌고 돌아 결국 배민라이더웨어를 선택했습니다. 라이더웨어만큼 저희가 진심으로 라이더만을 위해 기획, 제작한 제품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선택한 배민조끼 라이트핏과 함께 폭염 속 체온 유지를 위한 쿨링 제품, 안전 운전을 도우면서도 6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반사키링, 감사 편지를 준비했고,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을 잡은 만큼 라이더님이 선물을 보다 즐겁게 받아가실 수 있도록 메뉴판을 제작했어요. 선물을 각대 봉투에 담고, 현장의 스탭 모두 썬캡, 마이크를 착용하며 디테일도 더했습니다( ✧ ̫ ✧ )

“배민 가족 모두 건강하길”

행사날이 되고 오픈과 동시에 정말 많은 라이더분들이 찾아주셨어요. 특히 배민커넥트와 더 오래 함께해 주신 라이더 분들에게는 ‘배달고수 전용패스’라는 MMS 티켓을 발송했고 티켓을 현장에서 인증하면 추가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전에 진행됐던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인원과 이번 MMS 발송 타겟 규모를 고려해 선물을 준비했지만, 많은 분들의 방문으로 빠르게 소진되면서 결국 조기 종료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어요…( ᵕ_ᵕ̩̩ )
아쉬움은 컸지만, 동시에 “배민커넥트의 6주년 이벤트를 이렇게까지 기다려주셨구나”라는 벅찬 감정도 함께 남았고, 다음 이벤트를 준비할 때에는 커뮤니케이션 타겟 대비 어느정도의 수량을 준비해야 할지 레슨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는 메시지 월을 세워두고 방문하시는 라이더님들에게 자유롭게 작성을 요청드렸는데요.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는 서비스 개선점부터 개인의 소망, 서로를 향한 응원과 감사까지 따뜻하고 훈훈~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획자였던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는 바로 “배민 가족 모두 건강하길”이라는 메시지였는데요. 한 라이더님에게는 단순히 플랫폼과 이용자의 관계를 넘어, 서로를 ‘가족’이라고 부를 만큼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다가왔어요. 앞으로도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라이더님들에게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하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더님, 6년 동안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여기서 끝?! 이면 안되겠죠~

오프라인 현장에 오지 못한 라이더분들을 포함하여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도록 6주년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실제 참여했던 라이더분들의 인터뷰를 담아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냈고요.
이벤트의 주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유튜브를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시청하기 위한 편의성 때문만이 아니라, 배민커넥트가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라이더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한 시점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6주년 온라인 이벤트를 계기로 라이더분들이 유튜브를 방문하고, 다른 콘텐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보실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참여 방식은 6주년 영상을 시청한 뒤 감상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주유권, 배민라이더웨어 세트, 그리고 6주년 한정 기념 텀블러를 선물했어요. 또한 상품 중 텀블러는 여러 라이더 커뮤니티에서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여름철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주 언급되던 물건이어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이렇게 기획된 온라인 이벤트는 2주간 진행되며 조회수 42만 회, 댓글 약 5,400개, 채널 구독자 3,000명 확보라는 성과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남긴 것들

돌이켜보면 이번 6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드릴지 끝없이 회의하고, 수많은 변수를 이겨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 않았나 싶어요. 그 과정 속에서 라이더님들의 진짜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고, 우리가 전하려던 ‘감사’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다양한 이벤트, 프로젝트에서도 라이더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해요. 그 과정에서 그저 보기에 멋진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라이더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도움과 진정성 있는 경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
정말 🔥뜨~~거웠던 이벤트 현장 속에서도 라이더님들에게 긍정적 경험을 드리기 위해 함께 땀 흘려 노력해 주신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6주년의 무게만큼 깊어진 고민
‘기념일’ 듣기만 해도 참 기분 좋은 이벤트죠! 평소에 전하기 어려웠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축하를 나누며 서로의 관계를 되새기기도 하는 날인데요. 하지만 마케터에게 ‘브랜드 기념일'은 설레면서도 꽤나 긴장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해요. 단순히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함께 걸어온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와 앞으로의 포부까지 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6월, 배민커넥트가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라이더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이 가능했고 그래서 더 고민이 깊었습니다. 큰 틀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선물을 전하자’였지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드려야 할지 수없이 많은 논의를 진행했어요.
라이더님, 우리 ‘어디서’ 만날까요?
배달로 인해 쉴 틈 없는 라이더분들께 가장 소중한 자원은 바로 ‘시간’이에요. 그렇기에 만남 역시 신속하고 효율적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의 아이데이션 끝에 라이더님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편한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을 도출했어요. 지난 4, 5주년에서 이어진 ‘해피커넥트데이’ 와 합쳐 ‘해피커넥트스루’ 라는 프로젝트 명을 제작했습니다. 라이더님들이 운행 중 잠시 방문하여 운송 수단에서 내리지 않고도 뵐 수 있었기에 너무나 좋은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이더님, 우리 ‘어떻게’ 만날까요?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이 정해지고 이제 착착! 콘텐츠를 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하던 중 난관에 부딪혔어요. 수백 대의 오토바이가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접근성, 시민과 라이더의 안전, 길어진 폭염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았거든요.
대외협력팀과 함께 지자체에 문의를 넣고 찾은 공간 후보만 5곳, 기획자들이 모여 동선 설계부터 디자이너와의 구조물 논의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유관부서와의 논의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키워드가 있었어요. 바로 ‘안전’이었습니다. 단순히 눈에 띄어서 바이럴이 되는 공간이 아닌 라이더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식일 것이라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최우선 목표로 잡고 나니, 콘텐츠와 공간 구성부터 라이더 분들의 동선과 안내 스탭 및 구조물 위치 등 모든 것이 딱 맞는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최종의최종의최최종동선_jpg)
라이더님에게 꼭 필요한 000을 드려요!
어떤 선물이 우리가 가진 ‘감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기획하며 여러가지 후보가 나왔어요. 그 중엔 고가의 상품도 있었고, 라이더님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 바로 활용하실 수 있는 상품권도 있었지만, “배민커넥트가 정말 고심해서 준비한 선물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선물’이 아닌 라이더님들을 향한 감사, 그리고 라이더님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돌고 돌아 결국 배민라이더웨어를 선택했습니다. 라이더웨어만큼 저희가 진심으로 라이더만을 위해 기획, 제작한 제품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선택한 배민조끼 라이트핏과 함께 폭염 속 체온 유지를 위한 쿨링 제품, 안전 운전을 도우면서도 6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반사키링, 감사 편지를 준비했고, 드라이브 스루라는 컨셉을 잡은 만큼 라이더님이 선물을 보다 즐겁게 받아가실 수 있도록 메뉴판을 제작했어요. 선물을 각대 봉투에 담고, 현장의 스탭 모두 썬캡, 마이크를 착용하며 디테일도 더했습니다( ✧ ̫ ✧ )

“배민 가족 모두 건강하길”

행사날이 되고 오픈과 동시에 정말 많은 라이더분들이 찾아주셨어요. 특히 배민커넥트와 더 오래 함께해 주신 라이더 분들에게는 ‘배달고수 전용패스’라는 MMS 티켓을 발송했고 티켓을 현장에서 인증하면 추가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전에 진행됐던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인원과 이번 MMS 발송 타겟 규모를 고려해 선물을 준비했지만, 많은 분들의 방문으로 빠르게 소진되면서 결국 조기 종료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어요…( ᵕ_ᵕ̩̩ )
아쉬움은 컸지만, 동시에 “배민커넥트의 6주년 이벤트를 이렇게까지 기다려주셨구나”라는 벅찬 감정도 함께 남았고, 다음 이벤트를 준비할 때에는 커뮤니케이션 타겟 대비 어느정도의 수량을 준비해야 할지 레슨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는 메시지 월을 세워두고 방문하시는 라이더님들에게 자유롭게 작성을 요청드렸는데요.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는 서비스 개선점부터 개인의 소망, 서로를 향한 응원과 감사까지 따뜻하고 훈훈~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획자였던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는 바로 “배민 가족 모두 건강하길”이라는 메시지였는데요. 한 라이더님에게는 단순히 플랫폼과 이용자의 관계를 넘어, 서로를 ‘가족’이라고 부를 만큼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다가왔어요. 앞으로도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라이더님들에게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하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더님, 6년 동안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여기서 끝?! 이면 안되겠죠~

오프라인 현장에 오지 못한 라이더분들을 포함하여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도록 6주년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실제 참여했던 라이더분들의 인터뷰를 담아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냈고요.
이벤트의 주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유튜브를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시청하기 위한 편의성 때문만이 아니라, 배민커넥트가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라이더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한 시점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6주년 온라인 이벤트를 계기로 라이더분들이 유튜브를 방문하고, 다른 콘텐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보실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참여 방식은 6주년 영상을 시청한 뒤 감상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주유권, 배민라이더웨어 세트, 그리고 6주년 한정 기념 텀블러를 선물했어요. 또한 상품 중 텀블러는 여러 라이더 커뮤니티에서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여름철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주 언급되던 물건이어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이렇게 기획된 온라인 이벤트는 2주간 진행되며 조회수 42만 회, 댓글 약 5,400개, 채널 구독자 3,000명 확보라는 성과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남긴 것들

돌이켜보면 이번 6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드릴지 끝없이 회의하고, 수많은 변수를 이겨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 않았나 싶어요. 그 과정 속에서 라이더님들의 진짜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고, 우리가 전하려던 ‘감사’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다양한 이벤트, 프로젝트에서도 라이더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해요. 그 과정에서 그저 보기에 멋진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라이더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도움과 진정성 있는 경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
정말 🔥뜨~~거웠던 이벤트 현장 속에서도 라이더님들에게 긍정적 경험을 드리기 위해 함께 땀 흘려 노력해 주신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