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의 힘! 배민커넥트 리플릿
종이 한 장의 힘! 배민커넥트 리플릿
마케터 • 2023.06.19
유저와 가까워지기 위한 테스트배드: 리플릿이 딱 좋아!
우리가 리플릿을 만든 첫번째 이유: 도움이 되는 소식지 만들기
리플릿을 통해 만든 소중한 숫자, 162
유저와 가까워지기 위한 테스트배드: 리플릿이 딱 좋아!
우리가 리플릿을 만든 첫번째 이유: 도움이 되는 소식지 만들기
리플릿을 통해 만든 소중한 숫자, 162
유저와 가까워지기 위한 테스트배드: 리플릿이 딱 좋아!
우리가 리플릿을 만든 첫번째 이유: 도움이 되는 소식지 만들기
리플릿을 통해 만든 소중한 숫자, 162
꿈은 없고요. 재미(의미)있는 일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바야흐로 1년 전.. 배달 업계 마케팅의 한 획을 긋겠다는 열정으로 입사한 마케터(=저)는 지금껏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해보겠다!는 열정에 묻고 또 물었어요.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요?'
'이건 왜 하지 않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어요?'
마케터라면(디자이너도! 개발자도!) 누구나 저와 같은 생각! 해보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겐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고민해 보자던 동료들이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귀찮으셨을 팀장님, 실장님께 심심한 사과를 올립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배민커넥트 라이더 분들께 드릴 <배민커넥트 리플릿>!!
요런 종이, 은행이나 전시회에서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리플릿은 광고나 안내를 위한 소형 인쇄물로 보통 낱장의 종이를 2단, 3단으로 접은 형태가 많아요. 왜 많고 많은 콘텐츠 중에 리플릿이었는지, 어떻게 제작됐고 그 끝은 해피엔딩인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배민커넥트 리플릿 탄생기
사실 처음에는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매거진을 고민했어요. SNS를 통해 내보내는 콘텐츠들은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배민커넥트와 라이더 분들의 이야기를 길게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배민커넥트 라이더 분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게요~? (자랑) 하지만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마음먹는 대로 실행하기엔 많은 장벽이 존재하잖아요? (like 기간, 인원, 예산 등..) 매거진에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 필요했고, 우리의 목적에 맞는 형태로 테스트해 보기로 했어요.
테스트를 위한 제작물 형태를 고민할 때는 아래 세 가지를 생각했어요!
1. 너무 분량이 많아 무겁지 않고
2. 우리가 전하고 싶은 소식도 담을 수 있고
3.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 리플릿은 그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종이 한 장이 라이더에게 닿기까지
앞서 들려드린 것처럼 너무 무겁지 않고, 우리가 전한 소식을 알차게 담기 위해 제작 단계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어요.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질문들을 던졌죠.
[마케팅팀]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흥미롭게 느끼실까? 온라인에 익숙해진 모두에게 종이로 만든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배민커넥트 소식지가 도움이 되실까?
[크리에이티브팀]
평범한 리플릿처럼 관심 없이 버려지는 것이 아닌, 한 번이라도 열어보고 싶도록 만들어 볼까? 펼쳤을 때 어떻게 하면 내용을 읽고 싶게 할 수 있을까? 배포 시기와 컨셉에 딱 맞는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서는? 컨셉, 그래픽과 잘 어우러지는 종이의 소재는 어떤 게 있을까?
[CR팀]
어떤 자료들이 들어가야 라이더 분들의 소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대외적으로 문제되는 콘텐츠 내용은 없을까?..등등
특히 이번 리플릿의 목적 중 하나인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소식지가 도움이 되실까'를 확인하는 것도 큰 고민 중 하나였어요. 오프라인으로 배포되다 보니 ‘어떠셨어요?’하고 물어볼 수가 없었거든요. 설문조사를 만들어 QR로 뿌려볼 수는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어딘가에서 마주친 QR.. 찍어보지 않는다는 거.. 다 같이 모여 QR 찍게 만들기 대책 회의를 하던 도중 ‘어쩔 수 없이 QR을 찍게 만들자! 퀴즈나 숨은그림찾기 정답을 QR로만 볼 수 있게!’라는 귀여운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이거다 싶었죠! 저는 신문에서도 제일 먼저 펼쳐보는 면이 가로세로 퀴즈거든요ㅎㅎㅎ (여러분도 아래에서 숨은 그림 찾기 꼭 해보세요!)
그렇게 저희는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함께 모여 항해했고 천천히 길을 찾아갔답니다. 무사히 세상으로 나온 리플릿은 겨울철 라이더 분들께 드리는 혹한기 물품에 한 번, 겨울철 간식 트럭 이벤트에서 한 번 배포가 되었어요. 콘텐츠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팀이 함께 고민하지 않나요?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저희의 애착이 가득한 배민커넥트 리플릿, 여러분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배민커넥트 리플릿, 이런 내용이 담겼어요
1. 배민커넥트 소식
기회가 없어 전하지 못했던 1년 치 소식을 모아서 소개했어요.
배민커넥트의 활동 소식도, 라이더 분들과 배민커넥트가 함께한 소식도 담겼답니다.
2. 배-테랑 인터뷰 * 배-테랑은 배민커넥트 배테랑을 줄인 단어예요.
사연 이벤트를 통해 배민커넥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라이더 분들을 소개했어요.
3. 제휴 모음
배민커넥트에는 라이더님을 위한 다양한 제휴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배달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제휴까지도요! 어떤 카테고리의 혜택이 있는지, 대표 혜택들을 담아봤어요.
4. 혹한기 준비 팁
혹한기에 배달하시는 분들이 꼭 준비하셨으면 하는 맞춤 꿀팁을 준비했어요. 추운 겨울을 앞둔 시기라 안전히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5. 숨은그림찾기
이 페이지는 야심 차게 준비했던 코너예요. 리플릿을 보면서 쉬어가는 시간에 가벼운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한 번 찾아보시겠어요?
tmi인데, 첫 소식지라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크리에이티브팀에게 여러 번의 피드백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하)
성과를 함께 나눠요
어쩐지 이 글을 들려드리고 나니 배민커넥트 리플릿을 다시 한번 만든 기분이 드네요! 혹시 여러분도 함께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드시나요? 이 여정을 함께 나눴으니, 마무리로 리플릿의 성과도 들려 드릴게요. 총 2차로 나눠 배포된 간행물 수는 약 4,600장이고, 그중에서 QR로 접속해 주신 분은 (두구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62분! 설문을 응답해 주신 분은 무려 97분!!! 이셨어요. 혹시 지금 ‘에게..?’ 라고 생각하신 거 아니죠!? 하하. 사실 작다면 아주 작은 숫자라고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숫자들이 1씩 늘어날 때 아주 벅찬 기분이 들었어요! 팀장님께 이만큼이나 설문 조사해 주셨어요!! 자랑도 했는걸요ㅎㅎㅎ 처음 해본 시도에서 이 97개의 응답이 97,000개 만큼 힘이 되었거든요. 심지어 소식지가 도움이 되었느냐는 응답과 제작된다면 앞으로도 받아보겠다는 응답이 87%였어요! 그때를 생각하니 다시 신이 나네요!
지금은 97분의 의견을 참고해 다양한 채널들로 소식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언젠가 매거진도 꼭 만들 수 있겠죠?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이제 막 시작점을 지났으니 앞으로 나아갈 다양한 활동 지켜봐 주세요!!
Special thanks to …
리플릿을 만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어요. 큰 그림을 봐주신 예진님과 수정님. 리플릿에 숨을 불어넣어 주신 관우님과 보경님. 리스크가 없는지 꼼꼼~히 봐주신 재규님! 실무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용민님과 난희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꿈은 없고요. 재미(의미)있는 일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바야흐로 1년 전.. 배달 업계 마케팅의 한 획을 긋겠다는 열정으로 입사한 마케터(=저)는 지금껏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해보겠다!는 열정에 묻고 또 물었어요.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요?'
'이건 왜 하지 않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어요?'
마케터라면(디자이너도! 개발자도!) 누구나 저와 같은 생각! 해보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겐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고민해 보자던 동료들이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귀찮으셨을 팀장님, 실장님께 심심한 사과를 올립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배민커넥트 라이더 분들께 드릴 <배민커넥트 리플릿>!!
요런 종이, 은행이나 전시회에서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리플릿은 광고나 안내를 위한 소형 인쇄물로 보통 낱장의 종이를 2단, 3단으로 접은 형태가 많아요. 왜 많고 많은 콘텐츠 중에 리플릿이었는지, 어떻게 제작됐고 그 끝은 해피엔딩인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배민커넥트 리플릿 탄생기
사실 처음에는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매거진을 고민했어요. SNS를 통해 내보내는 콘텐츠들은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배민커넥트와 라이더 분들의 이야기를 길게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배민커넥트 라이더 분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게요~? (자랑) 하지만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마음먹는 대로 실행하기엔 많은 장벽이 존재하잖아요? (like 기간, 인원, 예산 등..) 매거진에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 필요했고, 우리의 목적에 맞는 형태로 테스트해 보기로 했어요.
테스트를 위한 제작물 형태를 고민할 때는 아래 세 가지를 생각했어요!
1. 너무 분량이 많아 무겁지 않고
2. 우리가 전하고 싶은 소식도 담을 수 있고
3.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 리플릿은 그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종이 한 장이 라이더에게 닿기까지
앞서 들려드린 것처럼 너무 무겁지 않고, 우리가 전한 소식을 알차게 담기 위해 제작 단계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어요.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질문들을 던졌죠.
[마케팅팀]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흥미롭게 느끼실까? 온라인에 익숙해진 모두에게 종이로 만든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배민커넥트 소식지가 도움이 되실까?
[크리에이티브팀]
평범한 리플릿처럼 관심 없이 버려지는 것이 아닌, 한 번이라도 열어보고 싶도록 만들어 볼까? 펼쳤을 때 어떻게 하면 내용을 읽고 싶게 할 수 있을까? 배포 시기와 컨셉에 딱 맞는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서는? 컨셉, 그래픽과 잘 어우러지는 종이의 소재는 어떤 게 있을까?
[CR팀]
어떤 자료들이 들어가야 라이더 분들의 소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대외적으로 문제되는 콘텐츠 내용은 없을까?..등등
특히 이번 리플릿의 목적 중 하나인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소식지가 도움이 되실까'를 확인하는 것도 큰 고민 중 하나였어요. 오프라인으로 배포되다 보니 ‘어떠셨어요?’하고 물어볼 수가 없었거든요. 설문조사를 만들어 QR로 뿌려볼 수는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어딘가에서 마주친 QR.. 찍어보지 않는다는 거.. 다 같이 모여 QR 찍게 만들기 대책 회의를 하던 도중 ‘어쩔 수 없이 QR을 찍게 만들자! 퀴즈나 숨은그림찾기 정답을 QR로만 볼 수 있게!’라는 귀여운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이거다 싶었죠! 저는 신문에서도 제일 먼저 펼쳐보는 면이 가로세로 퀴즈거든요ㅎㅎㅎ (여러분도 아래에서 숨은 그림 찾기 꼭 해보세요!)
그렇게 저희는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함께 모여 항해했고 천천히 길을 찾아갔답니다. 무사히 세상으로 나온 리플릿은 겨울철 라이더 분들께 드리는 혹한기 물품에 한 번, 겨울철 간식 트럭 이벤트에서 한 번 배포가 되었어요. 콘텐츠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팀이 함께 고민하지 않나요?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저희의 애착이 가득한 배민커넥트 리플릿, 여러분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배민커넥트 리플릿, 이런 내용이 담겼어요
1. 배민커넥트 소식
기회가 없어 전하지 못했던 1년 치 소식을 모아서 소개했어요.
배민커넥트의 활동 소식도, 라이더 분들과 배민커넥트가 함께한 소식도 담겼답니다.
2. 배-테랑 인터뷰 * 배-테랑은 배민커넥트 배테랑을 줄인 단어예요.
사연 이벤트를 통해 배민커넥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라이더 분들을 소개했어요.
3. 제휴 모음
배민커넥트에는 라이더님을 위한 다양한 제휴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배달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제휴까지도요! 어떤 카테고리의 혜택이 있는지, 대표 혜택들을 담아봤어요.
4. 혹한기 준비 팁
혹한기에 배달하시는 분들이 꼭 준비하셨으면 하는 맞춤 꿀팁을 준비했어요. 추운 겨울을 앞둔 시기라 안전히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5. 숨은그림찾기
이 페이지는 야심 차게 준비했던 코너예요. 리플릿을 보면서 쉬어가는 시간에 가벼운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한 번 찾아보시겠어요?
tmi인데, 첫 소식지라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크리에이티브팀에게 여러 번의 피드백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하)
성과를 함께 나눠요
어쩐지 이 글을 들려드리고 나니 배민커넥트 리플릿을 다시 한번 만든 기분이 드네요! 혹시 여러분도 함께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드시나요? 이 여정을 함께 나눴으니, 마무리로 리플릿의 성과도 들려 드릴게요. 총 2차로 나눠 배포된 간행물 수는 약 4,600장이고, 그중에서 QR로 접속해 주신 분은 (두구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62분! 설문을 응답해 주신 분은 무려 97분!!! 이셨어요. 혹시 지금 ‘에게..?’ 라고 생각하신 거 아니죠!? 하하. 사실 작다면 아주 작은 숫자라고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숫자들이 1씩 늘어날 때 아주 벅찬 기분이 들었어요! 팀장님께 이만큼이나 설문 조사해 주셨어요!! 자랑도 했는걸요ㅎㅎㅎ 처음 해본 시도에서 이 97개의 응답이 97,000개 만큼 힘이 되었거든요. 심지어 소식지가 도움이 되었느냐는 응답과 제작된다면 앞으로도 받아보겠다는 응답이 87%였어요! 그때를 생각하니 다시 신이 나네요!
지금은 97분의 의견을 참고해 다양한 채널들로 소식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언젠가 매거진도 꼭 만들 수 있겠죠?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이제 막 시작점을 지났으니 앞으로 나아갈 다양한 활동 지켜봐 주세요!!
Special thanks to …
리플릿을 만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어요. 큰 그림을 봐주신 예진님과 수정님. 리플릿에 숨을 불어넣어 주신 관우님과 보경님. 리스크가 없는지 꼼꼼~히 봐주신 재규님! 실무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용민님과 난희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꿈은 없고요. 재미(의미)있는 일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바야흐로 1년 전.. 배달 업계 마케팅의 한 획을 긋겠다는 열정으로 입사한 마케터(=저)는 지금껏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해보겠다!는 열정에 묻고 또 물었어요.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요?'
'이건 왜 하지 않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어요?'
마케터라면(디자이너도! 개발자도!) 누구나 저와 같은 생각! 해보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겐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고민해 보자던 동료들이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귀찮으셨을 팀장님, 실장님께 심심한 사과를 올립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배민커넥트 라이더 분들께 드릴 <배민커넥트 리플릿>!!
요런 종이, 은행이나 전시회에서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리플릿은 광고나 안내를 위한 소형 인쇄물로 보통 낱장의 종이를 2단, 3단으로 접은 형태가 많아요. 왜 많고 많은 콘텐츠 중에 리플릿이었는지, 어떻게 제작됐고 그 끝은 해피엔딩인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배민커넥트 리플릿 탄생기
사실 처음에는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매거진을 고민했어요. SNS를 통해 내보내는 콘텐츠들은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배민커넥트와 라이더 분들의 이야기를 길게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배민커넥트 라이더 분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게요~? (자랑) 하지만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마음먹는 대로 실행하기엔 많은 장벽이 존재하잖아요? (like 기간, 인원, 예산 등..) 매거진에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 필요했고, 우리의 목적에 맞는 형태로 테스트해 보기로 했어요.
테스트를 위한 제작물 형태를 고민할 때는 아래 세 가지를 생각했어요!
1. 너무 분량이 많아 무겁지 않고
2. 우리가 전하고 싶은 소식도 담을 수 있고
3.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 리플릿은 그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종이 한 장이 라이더에게 닿기까지
앞서 들려드린 것처럼 너무 무겁지 않고, 우리가 전한 소식을 알차게 담기 위해 제작 단계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어요.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질문들을 던졌죠.
[마케팅팀]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흥미롭게 느끼실까? 온라인에 익숙해진 모두에게 종이로 만든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배민커넥트 소식지가 도움이 되실까?
[크리에이티브팀]
평범한 리플릿처럼 관심 없이 버려지는 것이 아닌, 한 번이라도 열어보고 싶도록 만들어 볼까? 펼쳤을 때 어떻게 하면 내용을 읽고 싶게 할 수 있을까? 배포 시기와 컨셉에 딱 맞는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서는? 컨셉, 그래픽과 잘 어우러지는 종이의 소재는 어떤 게 있을까?
[CR팀]
어떤 자료들이 들어가야 라이더 분들의 소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대외적으로 문제되는 콘텐츠 내용은 없을까?..등등
특히 이번 리플릿의 목적 중 하나인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소식지가 도움이 되실까'를 확인하는 것도 큰 고민 중 하나였어요. 오프라인으로 배포되다 보니 ‘어떠셨어요?’하고 물어볼 수가 없었거든요. 설문조사를 만들어 QR로 뿌려볼 수는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어딘가에서 마주친 QR.. 찍어보지 않는다는 거.. 다 같이 모여 QR 찍게 만들기 대책 회의를 하던 도중 ‘어쩔 수 없이 QR을 찍게 만들자! 퀴즈나 숨은그림찾기 정답을 QR로만 볼 수 있게!’라는 귀여운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이거다 싶었죠! 저는 신문에서도 제일 먼저 펼쳐보는 면이 가로세로 퀴즈거든요ㅎㅎㅎ (여러분도 아래에서 숨은 그림 찾기 꼭 해보세요!)
그렇게 저희는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함께 모여 항해했고 천천히 길을 찾아갔답니다. 무사히 세상으로 나온 리플릿은 겨울철 라이더 분들께 드리는 혹한기 물품에 한 번, 겨울철 간식 트럭 이벤트에서 한 번 배포가 되었어요. 콘텐츠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팀이 함께 고민하지 않나요?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저희의 애착이 가득한 배민커넥트 리플릿, 여러분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배민커넥트 리플릿, 이런 내용이 담겼어요
1. 배민커넥트 소식
기회가 없어 전하지 못했던 1년 치 소식을 모아서 소개했어요.
배민커넥트의 활동 소식도, 라이더 분들과 배민커넥트가 함께한 소식도 담겼답니다.
2. 배-테랑 인터뷰 * 배-테랑은 배민커넥트 배테랑을 줄인 단어예요.
사연 이벤트를 통해 배민커넥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라이더 분들을 소개했어요.
3. 제휴 모음
배민커넥트에는 라이더님을 위한 다양한 제휴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배달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제휴까지도요! 어떤 카테고리의 혜택이 있는지, 대표 혜택들을 담아봤어요.
4. 혹한기 준비 팁
혹한기에 배달하시는 분들이 꼭 준비하셨으면 하는 맞춤 꿀팁을 준비했어요. 추운 겨울을 앞둔 시기라 안전히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5. 숨은그림찾기
이 페이지는 야심 차게 준비했던 코너예요. 리플릿을 보면서 쉬어가는 시간에 가벼운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한 번 찾아보시겠어요?
tmi인데, 첫 소식지라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크리에이티브팀에게 여러 번의 피드백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하)
성과를 함께 나눠요
어쩐지 이 글을 들려드리고 나니 배민커넥트 리플릿을 다시 한번 만든 기분이 드네요! 혹시 여러분도 함께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드시나요? 이 여정을 함께 나눴으니, 마무리로 리플릿의 성과도 들려 드릴게요. 총 2차로 나눠 배포된 간행물 수는 약 4,600장이고, 그중에서 QR로 접속해 주신 분은 (두구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62분! 설문을 응답해 주신 분은 무려 97분!!! 이셨어요. 혹시 지금 ‘에게..?’ 라고 생각하신 거 아니죠!? 하하. 사실 작다면 아주 작은 숫자라고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숫자들이 1씩 늘어날 때 아주 벅찬 기분이 들었어요! 팀장님께 이만큼이나 설문 조사해 주셨어요!! 자랑도 했는걸요ㅎㅎㅎ 처음 해본 시도에서 이 97개의 응답이 97,000개 만큼 힘이 되었거든요. 심지어 소식지가 도움이 되었느냐는 응답과 제작된다면 앞으로도 받아보겠다는 응답이 87%였어요! 그때를 생각하니 다시 신이 나네요!
지금은 97분의 의견을 참고해 다양한 채널들로 소식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언젠가 매거진도 꼭 만들 수 있겠죠?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이제 막 시작점을 지났으니 앞으로 나아갈 다양한 활동 지켜봐 주세요!!
Special thanks to …
리플릿을 만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어요. 큰 그림을 봐주신 예진님과 수정님. 리플릿에 숨을 불어넣어 주신 관우님과 보경님. 리스크가 없는지 꼼꼼~히 봐주신 재규님! 실무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용민님과 난희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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