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러닝 좋아하세요?
저의 답변은 YES or YES!

2021년 소극적 취미로 시작해서, 지난해에는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저의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됐어요. 제게 러닝은 취미와 스포츠를 넘어, 때로는 쉼이 되고 때로는 기분 좋은 자극을 주기 때문인데요.

• 혼자 뛸 때는, 동적 명상으로 머리와 마음을 가볍게

• 여럿이 함께 뛸 때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에너지 채우기

• 마라톤 훈련할 때는, 목표 기록을 향해 도전하고 다음 목표를 꿈꾸기

그래서인지 보편적인 것에 러너적 사고(?)를 하곤 합니다. 이 글을 우연히 만난 당신이 러너라면 어디까지 공감되는 지, 러닝에 작은 관심이 있다면 한 장의 잡지를 보듯이 읽기를 바라요.

1. 장소(place)
   어느 지역을 떠올리면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연상되곤 하죠. ‘남산’하면 서울타워나 사랑의 자물쇠가 생각나듯요. 하지만 러너끼리 남산으로 만남의 약속을 잡으면 ‘북측 순환로’로 향합니다. 그리고 약속의 의미는 일종의 데이트가 아닌 ‘업힐 훈련’을 하기 위함이죠. 아래 키워드에 무엇이 먼저 연상되나요? 5개 모두 맞췄다면, 당신은 분명 고인물 러너일 거예요. (웃음)